[리빙] 2022년 신년 계획 세우기

[리빙] 2022년 신년 계획 세우기
  • 입력 : 2022. 01.07(금) 00:00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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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마음으로 새 해를 시작하세요"
금연 등 단골 신년 계획 꾸준함 필요
자신만의 취미로 삶의 활력.안정감을


어김없이 새로운 해가 시작됐고, 또 다른 기대감으로 가득한 연초이다. 저마다의 신년 계획을 세우는 시간에 맞춰 도움이 될만한 몇 가지를 소개한다.



▶빠질 수 없는 새해 화두 '건강'=해마다 연초에는 헬스장에 등록하는 이들이 늘었다는 뉴스를 볼 수 있었지만 코로나19 비대면의 시대에는 이마저도 녹록지 않다. 대신 '홈트(홈 트레이닝)'와 같이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대신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튜브 등을 통해 영상을 따라하며 운동을 하기도 하고 영상통화를 이용해 친구와 함께 운동을 즐기는 이들도 있다.

유튜브에는 특별한 기구 없이도 가벼운 매트 하나만 있다면 할 수 있는 다양한 스트레칭과 부위별 운동법이 자세히 올라와 있다. 또 노래에 맞춰 다이어트 댄스를 따라 하다 보면 재미와 함께 운동효과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새해에 빠질 수 없는 건강 관련 계획은 금연이다. "1월 1일부터는 꼭 담배를 끊겠다"는 결심은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유효한가? 금연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집중력이 떨어지고 초조·불안·짜증 등이 나타나는 금단증상 때문이다. 이는 니코틴 의존 때문으로 이를 견디지 못하면 금연에 실패하게 된다.

니코틴 의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니코틴 대체요법과 약물 치료도 있다. 니코틴 대체요법은 흡연 이외의 방법으로 니코틴을 공급해 금단증상을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니코틴 패치·껌·사탕, 비강분무제 등을 활용한다. 약물 치료는 항우울제를 처방해 치료하며 용량과 기간을 조절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금연 5계명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금연 선언하기 ▷담배와 관련된 모든 유혹 피하기 ▷담배를 대체할 것 찾기 ▷약물 요법 쓰기 ▷금연 프로그램 이용하기 등을 꼽는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한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견과류와 베리류 과일, 생선, 우유 등을 섭취하면 좋다.

두뇌건강에 좋은 것으로 잘 알려진 호두는 비타민B와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으로 우울감을 완화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캐슈너트, 피스타치오, 잣 등에는 마그네슘이 함유돼 있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다.



▶새로운 취미로 새로운 활력을=직장인 이은지(31)씨는 최근 새로운 취미를 시작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플로깅'이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스웨덴에서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플로깅은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씨는 한 달에 두 번 주말을 이용해 플로깅에 참여한다. 해수욕장이나 해안도로 등지에서 파도에 밀려온 쓰레기를 줍기도 하고 제주시 도심에서 담배꽁초를 줍기도 한다.

이 씨는 "처음에는 러닝 크루를 함께하던 이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모이기 어려워지자 소규모 플로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며 "산책 겸 가벼운 운동 겸 플로깅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환경 문제에도 직접 행동할 수 있어 만족감이 높다"고 말했다.

작가 박주영(38)씨는 요즘 식물을 기르는 재미에 빠졌다. 몬스테라, 보스턴 고사리 등 집 안에서 식물을 키우며 하루하루 힐링하고 있다. 식물을 위한 전용 조명도 마련하고 새로운 식물도 하나씩 집으로 들이면서 자신만의 정원을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박 씨는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비슷한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SNS를 보며 조금씩 관리 방법을 터득해 나가고 있다"며 "초록의 식물이 주는 안정감과 매일 식물을 돌보는 시간을 통해 많은 것들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부터 시작된 등산·골프·테니스 등의 취미도 여전히 인기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활동이 크게 늘면서 SNS 상에는 연일 인증사진들이 가득하다.

'어떤 활동을 취미로 해야 한다'는 거창한 생각보다는 자신의 성향과 맞는 하나를 정해 시작해 보는 것이 좋겠다. 새해 1월은 그렇게 시작할 수 있는 에너지가 있는 시간이다.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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