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 제2공항 조속 착공 " 제주 공약 발표

윤석열 후보 " 제2공항 조속 착공 " 제주 공약 발표
  • 입력 : 2022. 02.05(토) 16:33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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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5일 제주 해군기지가 있는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방문해 제주지사를 지낸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5일 제주 4·3 완전한 해결과 제2공항 조속 착공 등을 제주 관련 공약으로 제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제주도 방문 일정에 맞춰 "대한민국의 보물섬,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이끌 것"이라며 제주 지역 공약 8가지를 발표했다.

그는 우선 "관광청을 신설해 고도화된 국제관광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AI·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관광서비스 , 제주 관광 디지털 플랫폼 통합 포털화, 관광 스타트업 육성 등을 통해 스마트 관광을 구현할 예정"이라면서 "자연과 문화, 건강과 미래가 어우러져 공존하는 제주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고, 도민이 주도하고 참여해 관광 수익이 지역사회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 제2공항 조속 착공도 약속했다.

"현재 제주국제공항은 연간 입도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미 수용 능력이 포화상태로, 극심한 혼잡뿐만 아니라 항공 안전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제주공항공사를 설립해 제2공항 건설과 운영 업무를 이양 받아 주관하고, 공항 운영 수익을 도민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제주 제2공항을 중심으로 ▷에어시티 지구▷스마트혁신 지구▷항공물류 지구 등 제주의 특색에 맞는 공항복합도시를 조성해 제2공항 건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제주도 동부지역에 새로운 경제축을 형성하여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동력으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와 함께 가족관계 특례 신설 등 합리적인 보상으로 제주 4·3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다.

"제주 4·3을 완전히 해결하여 희생자의 온전한 명예회복의 길을 열고, 지역사회의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여 제주를 명실상부한 평화와 상생의 섬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면서" 법률ㆍ제도ㆍ예산 등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보상을 완료하고, 가족관계특례조항 신설 등으로 합리적인 보상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희생자와 유족의 복지 증진을 위해 고령 유족 요양시설, 유족회 복지센터, 트라우마 치유센터 지원, 4ㆍ3 추모제를 국가적 문화제로 승화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초대형 크루즈선 접안 가능한 제주 신항만 건설, 미래모빌리티 전후방 생태계 조성 등 제주형 미래산업 집중 육성, 쓰레기 처리 걱정 없는 섬 제주 구현, 상급종합병원 및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해녀문화의 전당, 제주 세계지질공원센터 설립을 8가지 공약에 포함시켰다.

윤 후보는 아울러 "제주가 품고 있는 문화의 가치를 확산하고 모두가 찾고 누릴 수 있는 풍요로운 문화예술의 섬, 제주를 만들고자 한다"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도에만 없는 예술인회관 설립▷탐라문화권의 역사적 가치 규명을 위한 연구센터 설치, 일제강점기와 전쟁의 역사가 공존하는 알뜨르비행장 주변 지역상생방안 속에 평화대공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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