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경찰청 제공
제주 타운하우스 일대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도둑을 검거하는데 기여한 야생생물관리협회 제주지부가 표창을 받았다.
제주경찰청은 야생생물관리협회 제주지부를 '제주으뜸치안파트너' 1호 주인공으로 선정, 인증패 및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치안파트너는 지난해 12월 부임한 고기철 제주경찰청장이 중요범인 검거 및 인명구조에 기여한 이들에게 인증패와 감사장, 포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이번 치안파트너로 선정된 야생생물관리협회 제주지부는 소속 회원들이 지난 4일 제주시 애월읍 소재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인 타운하우스 등지에서 금고를 포함해 귀금속, 외제차 등을 2억8000만원을 훔친 30대 A씨를 검거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당시 밀렵감시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A씨가 야산에서 산소용접기로 금고를 절단하는 모습을 목격,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안전한 제주 만들기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을제주으뜸치안파트너로 선정, 포상하는 등 민·경 간 치안 거버넌스 확립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