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청소행정에도 널리 활용되는 복권기금

[열린마당] 청소행정에도 널리 활용되는 복권기금
  • 입력 : 2022. 02.16(수)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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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개인의 이익 등을 얻기 위해서 구입하지만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는 잘 모른다. 당첨된 사람에게는 소소한 행복을 주고, 오래 전부터 부족한 국가재정을 보완해 국가의 중대사업 전개, 국민의 복지, 교육, 의료지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구입자가 1000원짜리 복권을 구입하면 약 42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되는데, 판매 수익금에 더해 복권기금으로 운용되는 수익금과 소멸시효가 완성된 당첨금이 복권기금의 재원이 된다. 조성된 복권기금의 35%는 과학기술진흥기금,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 등으로 배분되고, 나머지 65%는 저소득층 주거지원, 소외계층 복지 사업 등 공익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복권에서 처음 발행한 복권은 1947년 12월에 발행된 '올림픽 후원권'으로 12회 런던 올림픽에 참가할 경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장당 100원에서 140만 장을 발행했던 것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이후 복권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정부가 경제개발을 위해 수시로 발행했으며, 1949년 이재민 구호자금을 위해 발행된 후생복표가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서귀포시 청소행정에 복권기금 첫 도입은 2016년도 생활환경 취약지구 개선 일자리사업으로 13억260만원 확보했고, 2021년도에는 90억 500만원, 올해는 생활자원회수센터 재활용품선별시설 운영사업 등 111억으로 점차 확대돼 생활쓰레기 효율적 운영과 처리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도 취업 취약계층인 장·노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및 시민들의 생활폐기물 배출 편의 등을 위해서 올해보다 더 많은 복권기금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웅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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