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치 '제주특별법 개정 요구 도민청원서' 전달

제주가치 '제주특별법 개정 요구 도민청원서' 전달
도민 총 2963명 서명 참여… "생태평화도시로 전화해야"
  • 입력 : 2022. 02.17(목) 17:02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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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는 17일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특별법 개정 요구를 담은 도민청원서를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는 '제주다움'을 지키기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 요구사항 5가지를 담은 도민청원서를 제주도의회와 제주도, 제주 국회의원에게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가치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제출되는 청원서는 대다수 도민들의 간절한 청원임을 명심해 관계기관에서는 적극적인 법개정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제주가치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제주다움이 제주의 미래다'는 슬로건으로 제주특별법 개정을 요구하는 도민청원운동을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실시했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응원 속에 용지 서명과 온라인 서명을 받아 총 2963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는 지난 1991년 제주도개발특별법에 이어 2002년부터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추진했다"며 "그러나 대규모 관광단지와 카지노 중심의 관광개발로 제주는 국내외 자본과 투기자본으로부터 심하게 침탈당해 왔다"고 말했다.

제주가치는 "관광객은 늘었지만 개발이익은 개발업자와 면세점 등에 집중되고 난개발로 인해 제주는 신음하고 있다"며 "홍콩과 싱가포르 등을 흉내 낸 국제자유도시 비전은 제주에 맞는 옷이 아니며 국제자유도시 정책은 즉각 폐기되고 생태평화도시로 전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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