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복귀 앞둔 제주Utd 시즌 첫승 신고

구자철 복귀 앞둔 제주Utd 시즌 첫승 신고
K리그1 2022 3라운드 수원 삼성에 1-0 승리
후반 18분 교체멤버 김주공 결승골에 힘입어
  • 입력 : 2022. 03.01(화) 16:0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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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8분 김주공이 골을 성공시킨 뒤 주민규와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초반 부진한 출발을 보인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천신만고끝에 원정에서 첫승을 신고했다.

제주는 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김주공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시즌 첫승이다.

양팀은 전반 초반 탐색전을 통해 상대의 약점을 잡는데 주력했다. 첫승이 급한 원정팀 제주는 호시탐탐 상대를 공략했다.

제주는 전반 20분 변경준을 빼고 김주공을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의 발끝이 서서히 살아나면서 수원 삼성을 괴롭혀 나갔다. 전반은 일진일퇴의 공방끝에 득점없이 끝났다.

선취골이자 결승골은 후반 18분에 터졌다. 수원삼성 진영에서 정우재가 상대 수비를 뚫은 뒤 패스한 공을 이어받은 김주공이 정확한 오른발 인프런트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제주의 올 시즌 첫 골인 셈이다.

후반 27분 수원 삼성은 전진우와 김태환을 동시에 들여보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8분 김주공이 골을 성공시킨 뒤 손 하트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는 후반 31분엔 주민규가 골을 성공시켰으나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물거품이 되며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주민규의 득점포도 가동되지 않았다.

수원 삼성은 후반 33분 백전노장 염기훈을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이렇다할 소득은 없었다.

이후 제주는 앞서는 팀 답지않게 끊임없이 상대를 압박한 반면 홈팀 수원 삼성은 볼을 돌리며 상대의 틈새를 노리는 전략을 구사했다. 그러나 수원 삼성에게 더 이상의 기회는 없었다.

제주는 후반 40분에도 득점찬스를 잡았다. 이창민이 밀어준 공을 주민규가 오른발슛을 했지만 상대수비수의 발에 맞으며 기회를 놓쳤다. 주민규는 후반43분에도 상대진영에서 낚아챈 볼을 패스로 이어받아 왼발 감아차기로 슛을 했지만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그렇게 경기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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