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미크론 대확산에 1000명 코호트 격리

제주 오미크론 대확산에 1000명 코호트 격리
요양병원·요양원 등 12곳 동일 집단 격리
올해 첫 코호트 모 요양원 한달째 발 묶여
  • 입력 : 2022. 03.03(목) 11:37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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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확산으로 제주지역 집단 수용·치료시설에서 연쇄감염 사태가 잇따라 발생해 현재 1000명 이상이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동일집단 격리가 이뤄지고 있는 시설은 모두 12곳이다.

시설별로는 요양원 8곳, 요양병원 2곳 등 노인 입소·치료 시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시설 2곳에서도 동일집단 격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들어 동일 집단 격리 조치는 오미크론이 본격적으로 확산한 2월 초 모 요양원 1곳에서 처음 이뤄졌으며, 이후 시설 내 집단 감염이 잇따르며 규모가 커지고 있다.

동일 집단 격리 조치된 인원은 환자 기준으로 1000명 가량으로 의료진과 종사자를 합치면 실제 격리된 인원은 더 될 것이라고 제주도는 밝혔다.

특히 올들어 처음 동일 집단 격리가 이뤄진 제주시 모 요양원의 경우 격리 해제를 앞두고 추가 감염 사례가 반복돼 현재 한달 가량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시설 내 집단 감염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코호트 격리된 곳에 현재 물품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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