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 작업이 사라봉다목적체육관에서 진행된 가운데, 개표장 인근에서는 민주주의의 핵심인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제주도민연대, 부정선거방지대, 애월읍주민대표 등은 9일 사라봉다목적체육관 인근 공터에서 집회를 갖고 "공명선거를 사수해서 민주주의를 살려내자"며 "국민들의 귀중한표 정직하게 개표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사전투표 개표할때 부정선거 막아내자", "부정선거 걱정 속에 국민들은 잠못잔다"는 구호를 40여분간 제창한 뒤 개표소의 혼잡 등을 방지하기 위해 구호 대신 펫말로 집회를 이어갔다.

　집회에 참여한 관계자는 "재작년에 실시된 4·15 총선에서 붉어진 부정선거 의혹이 모두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이 치뤄지고 있어 공정선거의 경각심을 알리고 민주주의의 핵심인 선거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집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