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제주 읍면동 표심 누구에게 향했나

[20대 대선] 제주 읍면동 표심 누구에게 향했나
최종 득표율 이재명 52.29%, 윤석열 42.69%
이 후보 43곳 읍면동 중 40곳 승리
윤석열 대정읍·성산읍-표선면 승리
  • 입력 : 2022. 03.10(목) 11:28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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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재명-윤석열 후보

10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 마감 결과 각 대선 후보별 제주지역 최종 득표율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52.29%,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 42.69%, 정의당 심상정 후보 3.2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에서 이 후보는 15만7695표를 획득해 53.70%의 득표율을 보였으며 윤 당선인은 12만2084표를 얻어 41.5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서귀포시에서는 이 후보가 5만5435표를 얻어 49.67%의 득표율을, 윤 당선인은 5만930표를 획득해 45.64%의 득표율을 나타냈다.

이 후보는 도내 43개 읍면동 중 40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윤 당선인은 제2공항 건설 예정지로 꼽힌 서귀포시 성산읍과 인접 지역인 서귀포시 표선면, 대정읍 등 나머지 3곳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성산읍에서 이 후보는 3407표, 윤 당선인은 4363표를 얻었으며, 대정읍에서는 이 후보가 4903표, 윤 당선인이 5399표를 각각 획득했다. 표선면에서는 이 후보 3225표, 윤 당선인 3358표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 관계자는 "성산 지역은 제2공항 찬성 여론이 높았기 때문에 공약으로 제2공항 조속한 건설을 내건 윤 당선인에게 표심이 몰린 것 같다"고 했다. 또 대정읍 지역 득표 결과에 대해선 "영어교육도시가 들어서 있기 때문에 강남 등 외지인 표심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또 최근 이어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도의원이 연속으로 배출된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민주당 지지세도 상대적으로 약한 것 같다"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제20대 대선 제주지역 투표율은 72.6%로 최종 집계됐다. 선거인 56만4354명 가운데 40만9649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중 사전 투표 참여자는 19만4467명(47.4%), 본 선거일 투표 참여자는 21만5182명(52.5%)이다. 제주지역 대선 투표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전국 평균 투표율은 77.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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