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6000명대로 폭증했다.

제주자치도는 13일 0시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03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7만8597명으로 늘었다.

12일 5191명에 이어 하루만에 역대 최다 발생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5578명은 제주도민이며 625명은 다른 지방 거주자이다. 연령대별로는 20세 미만이 2002명으로 전체의 32.3%를 차지해 여전히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59세 3205명, 60세 이상 996명이다.

3월 신규 확진자는 4만662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9.1%를 차지, 이달들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확진자가 늘면서 사망자도 계속 나오고 있다. 이날 기저질환이 있던 70대 등 3명이 숨졌고 지난 10일 입원해 치료중이던 12개월 영아도 12일 사망했다. 이로써 제주지역 코로나19 사망자는 46명으로 늘었다.

이날 격리중인 확진자는 2만7464명이며 이중 재택치료자는 2만7069명, 집중관리군은 3626명이다.

제주자치도 방역당국은 이달 말쯤 7000명 대 확진가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당분간 확진자 급증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