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후보자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에 5선의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임명하며, 지방선거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국민의힘은 2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 부의장의 공천관리위원장 선임 건을 의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지방선거를 대비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우리 당의 원내 최다선이신 정진석 국회 부의장님을 모시게 되었다"며 "조속히 지방선거 준비를 시작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지방선거 승리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어제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지방선거에 대한 주요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개혁 공천을 바탕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논의를 마친 뒤 논의된 사항에 대해서 언론과 국민들께 최종적으로 공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4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 뒤 다음 주 초 공천관리위원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내에 지방선거 기획단과 각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 각 시·도당에 공문을 보내 25일까지 공식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및 재심위원회를 설치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