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이 봄, 제주 음악에 물들다

설레는 이 봄, 제주 음악에 물들다
제주음악협회 오는 29일 신춘음악회
희망 메시지 전하며 '제주음악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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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향악단 '교향악축제' 프리뷰 공연
서귀포합창단 '봄과 꽃의 노래'로 초대
  • 입력 : 2022. 03.23(수) 16:3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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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봄비가 내리며 더욱 봄을 재촉하는 이 때, 기지개를 켜듯 따듯함을 전하는 음악회 소식이 들려온다. 잇달아 열리는 무대가 제주의 봄을 음악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사)한국음악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제주음협)는 오는 29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신춘음악회로 설레는 봄을 담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신춘음악회는 제주음협이 올해 연중 추진하는 음악축제 '2022 제주음악제'의 시작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공연은 국립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음악학부 허대식 교수의 지휘로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중심을 맡는다.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한효, 소프라노 박민정, 바리톤 김승철 등 제주 출신의 협연진들이 대거 출연하며 더욱 풍성해진다. 테너 박웅과 김도영, 바리톤 김유홍과 고세빈으로 이뤄진 남성4중창의 무대도 선보인다.

오능희 지회장은 "제주의 음악인들이 전하는 설레는 봄의 메시지를 통해 도민들의 마음에 항상 봄이 찾아오길 기원한다"며 초대장을 띄웠다. 입장은 무료며, 대극장 402석이 개방된다.

도립 제주교향악단과 서귀포합창단은 4월 7일 같은 날 각각 제주아트센터와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정기연주회를 연다.

제주교향악단의 제157회 정기연주회(지휘 김홍식) 무대는 4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2022년 교향악축제'에 앞선 프리뷰 공연으로, 모차르트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작품 299'와 말러 '교향곡 제1번(Titan)'을 도민들에게 먼저 선보인다. 플루티스트 윤혜리와 하피스트 곽정의 협연도 눈길을 끈다. 관람 신청은 4월 7일 오후 5시까지 사전 온라인 예약을 통해 무료로 진행된다.

서귀포합창단은 '봄과 꽃의 노래'를 주제로 제71회 정기연주회(지휘 최상윤)를 연다. '별' '봄' '꽃' '영화 음악'을 메인 테마로 삼아 따뜻한 '봄의 합창'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바이올린 이세윤의 특별무대도 준비돼있다. 무료 공연이며, 서귀포시 E-Ticket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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