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국회의원.
송재호·오영훈 국회의원의 재산은 늘고, 위성곤 의원의 재산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31일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따라 국회 소속 재산공개대상자인 국회의원 289인의 2022년 정기재산변동신고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 내용에 따르면, 송재호 의원(제주시갑)은 지난해 6억6438만원에서 4269만원 증가한 7억 708만원을 신고했다.
송 의원은 제주시 노형동 아파트와 도평동의 근린생활시설 전세임차권, 서울 여의도의 오피스텔 임차권 등 5억2000만원 상당의 부동산과 6억3150만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부동산의 가액은 전년도에 비교해 변동이 없었으나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은 종전 4억5261만원에서 1억7880만원 상당이 증가했다. 채무는 종전 3억1900만원에서 올해 4억4839만원으로 늘었다.
오영훈 의원(제주시을)은 지난해 4억3230만원에서 1억6739만원 증가한 5억9970만원을 신고했다.
오 의원은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에 본인 소유 과수원(1억8193만원)과, 제주시 아라일동에 본인 소유 연립주택(5억1500만원), 1억8900만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주택담보대출로 인해 채무는 기존 5100만원에서 2억9000만원으로 늘었다. 오 의원은 부모의 재산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은 지난해 신고액 보다 6500만원 줄어든 3억649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위 의원은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배우자 소유 아파트(1억7700만원)와 부친 소유 아파트(9600만원)를 신고했고,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자녀의 예금 총 3억4600만원을 신고했다. 이외에 3억6320만원의 채무를 신고했다.
한편 국회의원(289인)의 경우 신고총액이 500억 원 이상인 3인(전봉민 의원, 박덕흠 의원, 윤상현 의원)을 제외한 286인의 신고재산액 평균은 23억 8254만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