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제주공항 국제선 하늘길 5월 열린다

[종합]제주공항 국제선 하늘길 5월 열린다
국토부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추진
무사증 부활 관건… 道, 중앙부처에 공식 요청
해외여행 기대감 커지면서 여행업계도 분주
  • 입력 : 2022. 04.06(수) 11:25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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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된 제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5월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를 50%까지 회복하는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는 국제항공 네트워크를 총 3단계에 걸쳐 진행할 계획으로, 1단계에 포함된 제주공항의 경우 무안·청주공항과 함께 세관·출입국·검역 인력 재배치 등 준비기간을 거쳐 국제선 운항이 재개된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무사증 제도가 재개되지 않을 경우 국제선이 정상 운항될지는 미지수다.

제주공항의 경우 최근 3년간 국제선 직항 정기노선은 2019년 25개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2020부터 2021년, 올해 3월까지 모두 사라진 상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1일부터 백신접종완료 해외입국자 격리면제 방침이시행됨에 따라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법무부를 방문해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매주 개최하는 해외유입 상황 평가회의 시'제주 무사증 일시정지 해제(건) 안건을 조속히 상정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또한 지난 2년여 간 중단된 국제노선 회복을 위해 전세기 유치 및 직항노선 재개 인센티브 지원안을 마련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수요 회복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특히 4월과 5월에는 해외관광객 급감에 어려움을 겪은 관광업체들의 국제 네트워크 회복을 위해 필리핀, 몽골,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국제관광시장이 우선 개방된 국가의 현지 항공사, 여행사, 상품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회(B2B 트래블마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청정하고 안전한 이미지 확산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개발, 제주 무사증 재개와 국제선 조기 회복을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토부의 국제선 재개 계획과 무사증 제도 부활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여행업계도 분주한 모습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여러 국가들이 속속 국경을 개방하는 등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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