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식 기획비서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5월 9일 임기를 마무리 하고 청와대를 떠나 양산 사저로 거처를 옮긴다. 퇴임 후 양산 사저에서 문 대통령 곁을 지키는 보좌진으로는 제주출신 오종식 기획비서관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문 대통령이 퇴임일인 5월 9일 집무 후 청와대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9일 밤은 서울 모처에서 지내고 다음날인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다.
박 대변인은 "취임식 후 문 대통령 부부는 경남 양산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직대통령예우에관한법률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은 비서관 3명(1급 1명, 2급 2명)과 운전기사 1명을 둘 수 있다. 양산 사저에서 문 대통령을 보좌할 인물로는 1급 비서관인 오 비서관과 2급 선임행정관급인 신혜현 부대변인이 꼽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과 함께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임명된 뒤 연설기획비서관을 거쳐 국정기획비서관으로 5년째 청와대 근무를 이어오고 있다. 오 비서관은 국정기획비서관으로서 국정운용기조 수립과 기획, 국정 아젠다·일정·메시지 기획 등을 담당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