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 배송료 낮춘다

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 배송료 낮춘다
도, 2월부터 배송 불가 상품 서비스 위해 ‘모당’ 운영
최대 62.5% 인하… "제주도민과 기업 자유롭게 이용"
  • 입력 : 2022. 04.22(금) 00:00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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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지역 배송 불가 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주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공유물류 플랫폼 '모당'의 배송료가 최대 62.5% 인하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상품 발송처에서 제주거점센터까지 부과하는 배송료를 가구류의 경우 상품 크기에 따라 인하하고 식품류는 수량에 따라 대폭 낮춘다고 21일 밝혔다.

가구는 가로·세로·높이 합 400㎝ 기준 배송료를 최대 18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내린다. 식품은 1개 주문 시 15만원에서 9만원으로 인하한다.

또 제주거점센터에서 자택까지 배송되는 데 드는 도내 배송료는 제주시 지역인 경우 2만 원, 서귀포시 지역은 4만 원으로 정해졌다.

다만 비규격인 경우 물류기업과 별도로 협의해야 한다.

제주거점센터에 도착한 상품은 도민이 직접 수령할 수 있고 자택까지 배송을 원할 경우 배송료도 최대 8만 원에서 절반 수준인 4만 원으로 인하된다.

지난 2월 7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 '모당'은 배송 불가 상품에 대한 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배송 불가 상품 배송 서비스의 이용실태를 분석해 보면, 서비스 이용을 문의한 도민은 300여 명에 이르지만 실제 신청은 42건이었다. 그간 선택할 수 없었던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도입됐지만, 고가의 배송료 때문에 배송 신청을 취소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것이다.

제주도는 그동안의 서비스 운영을 통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물류기업과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배송료 인하를 이끌어냈다.

모당 서비스는 제주지역 배송불가상품 배송 뿐 아니라 제주산 물품 공동배송, 창고 및 물품보관함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민과 기업은 자유롭게 온라인으로 모당(modang.kr)에 접속하거나 앱을 설치한 후 회원으로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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