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버스노사 임금교섭 난항… 도민의 발 멈춰서나

제주도 버스노사 임금교섭 난항… 도민의 발 멈춰서나
23일까지 투표 후 25일 결과 발표..노조 1일2교대 임금 현실화 등 요구
  • 입력 : 2022. 04.22(금) 15:04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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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의 발이 멈춰설 위기에 처했다.

22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제주지역자동차노동조합과 제주버스연합노동조합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찬반투표에 돌입한다.

이번 총파업 찬반투표는 '2022년 임금교섭' 과정에서 노사간 입장 차이 때문에 벌어졌다.

현재 교섭대표노조로 나선 제주지역자동차노조와 제주버스연합노조는 ▷격일제 폐지 후 1일2교대 전환 ▷작년 동결된 임금을 8.5% 가량 인상 ▷직영식당 운영 등을 요구한 반면 사용자인 제주도와 버스업체들은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제주지부는 22일 성명을 통해 "교섭대표노조의 임금교섭을 지지한다"며 "제주도와 버스업체는 예산 타령만 하지 말고 노동자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간 1000억원의 혈세를 투입해 사용자(버스업체) 배 불리는 것은 아깝지 않고, 버스노동자 1일2교대와 임금 현실화에는 예산이 아깝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찬반투표 결과는 오는 25일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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