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 갤러리에서 다양한 전시를 마련해 도민들에게 잠시 '쉼'을 권하고 있다.
이룸갤러리는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유럽, 제주편'을 열고 있다. 김재호, 손일삼, 송부미, 채기선, 최민서, 표선희와 몰도바 청년 화가 세르지 치오키나 등이 참여한 전시장에는 유럽과 제주의 풍경을 담은 작품 24점이 선보이고 있다.
이룸갤러리는 "코로나19 등으로 답답했던 일상을 이제는 떠나보내며 그림을 통한 상상의 여행을 함께 즐기실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초대장을 띄운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다.
조도연 초대전 '자연과의 조화'가 열리고 있는 현인갤러리에서는 이달 말까지 꽃을 배경으로 다양한 화면의 구성을 보여주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조도연 작 '봄의 기운'
김진엽 미학박사는 작가의 작품에 대해 "그동안 계속적으로 작업해온 꽃, 인물, 동물들의 형태들은 강렬한 개별적 형상화에서 벗어나 하나의 통일적인 형태로 어우러진다는 느낌을 준다"고 평했다.
부미갤러리에서는 임경호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공감과 긍정의 힘 Ⅱ'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첫 개인전과 같은 주제다.
임경호 작 '나의 고래'
작가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글과 그림은 누구나 한 번쯤 말하고 생각할 수는 있는 소재들이고, 작품에 주로 사용한 재료는 자기 타일"이라고 설명한다. "평범한 타일 작업을 통해 편안함과 소소한 행복으로 다가서고 싶다"는 작가의 작품은 5월 6일까지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