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숙(52) 제주도교육의원 예비후보(제주시 중부선거구)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초·중·고 입학 단계마다 소요되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초·중·고 입학지원금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예비후보는 "올해부터 서울, 광주, 울산에서는 기존에 이뤄졌던 중·고등학생 교복비 지원에 더해 초등학교 입학지원금을 새로 도입하고 이를 입학지원금 정책으로 통합해 교육복지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 외에도 최근 강원 춘천시, 부산 남구, 전남 여수시, 광양시, 무안군, 충남 홍성군 등 많은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도 입학지원금 정책을 도입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고 예비후보는 "타시도의 경우 교복을 채택하지 않는 중·고등학교가 있어서 교복비를 현금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이에 대응해서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도입 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제주의 경우 모든 중·고등학교가 교복을 채택해서 이를 현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교복 지원 정책과는 별개로 초·중·고 입학지원금 도입 논의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현재 주민등록 통계에 따르면 저출산으로 인해 입학지원금 대상 학생의 수는 점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향후 학생 수 감소에 따라 대상 학년을 확대하고 지원 금액을 상향하는 등의 단계적 방안으로 제주도와 도교육청과 함께 협의해 '제주특별자치도 입학지원금 지원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입학지원금을 통해 매 학교 입학 단계마다 자녀들의 필요한 물품을 새롭게 준비하기 위한 신입생 가정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제주는 친환경 무상급식과 고등학교 무상교육 등 전국의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를 가장 먼저 앞장서 선도했던 지역이다. 초·중·고 입학지원금 도입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교육복지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자치도의원 교육의원 제주시 중부선거구는 지난 2월 첫 교육의원 여성 후보로 출마한 고의숙 전 남광초 교감과 현재 지역구 의원인 김장영 교육의원이 '맞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