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27일 균형발전과 관련한 국정과제를 발표하는 가운데, 제주 현안의 반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역균형발전 비전 및 국정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균형발전은 새정부 6대 국정목표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인수위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를 선정하는 데 있어 정치·행정·경제·사회·외교·안보 기본 부문에 더해 미래와 지방시대를 추가해 6대 국정목표를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지역균형특위는 새정부 6대 국정목표 아래 균형발전과 관련해 3개 대국민 약속, 15개 국정과제를 선정해 윤석열 당선인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균형발전과 관련한 국정과제는 ▷ 지방분권을 통한 지역주도 균형발전 ▷ 혁신성장 기반을 통한 지역일자리 창출 ▷ 지역의 고유특성 지원 등 3개 대국민약속으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역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문재인정부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균형특위는 균형발전 국정과제와 관련해 새정부 출범 전 지역별 보고대회를 갖고 각 지역별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국정과제 이행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제주관광청 신설 ▷제주 제2공항 조속 착공 ▷제주 신항만 건설 ▷제주형 미래산업 집중 육성 ▷제주4·3 완전한 해결 ▷쓰레기 처리 걱정 없는 섬 제주 구현 ▷상급종합병원 및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인수위는 오는 5월 3일 전체회의에서 당선인에게 국정과제를 종합 보고하고 회의 직후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국정과제 대국민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