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오는데 낚시 삼매경… 고립 낚시객 해경에 구조

물 들어오는데 낚시 삼매경… 고립 낚시객 해경에 구조
30대 낚시객 건강 이상 없어
  • 입력 : 2022. 04.29(금) 12:19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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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의 갯바위에 고립됐던 낚시객 A 씨를 해경 대원이 구조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물이 차오르는 것을 확인하지 못해 갯바위에 고립됐던 낚시객 1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8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인근 갯바위에 고립됐던 30대 낚시객 A 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29일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후 6시30분쯤 지인 B 씨와 함께 하모리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중 물이 차오르는 것을 확인하지 못하고 고립됐다.

이에 B 씨가 육상으로 이동해 같은 날 오후 9시30분쯤 해경에 구조 신고했으며, 서귀포해경은 화순파출소 순찰팀을 급파해 오후 10시13분쯤 A 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A 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어 귀가 조치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갯바위에서 낚시를 할 때는 순식간에 물이 차올라 고립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인지해야 한다"며 "또한 구명조끼 착용은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안전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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