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내달 2일부터 야외에서 마스크 벗는다

[종합] 내달 2일부터 야외에서 마스크 벗는다
50인 이상 실외 집회·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 의무
  • 입력 : 2022. 04.29(금) 16:34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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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된다. 다만 50명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공연·스포츠 경기 관람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 방역조치에 따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내달 2일부터 일부 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실내 전체 및 실외(2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울 경우) 또는 집회·공연·행사 등 다중이 모이는 경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다만 50인 이상이 참석 또는 관람하는 실외 집회·공연 및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함성·합창 등 비말 생성이 많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그대로 유지된다.

도는 또 발열·기침 등 코로나19 유증상자 또는 고위험군,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 1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렵거나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 등은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장했다.

실내에서는 현행대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지켜야 한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점 이후 6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방역상황과 일상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고려해 방역규제를 계속해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며 "일부에서 우려도 있었지만, 혼자만의 산책이나 가족 나들이에서조차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국민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전문가 분석, 세계적 흐름을 감안해 정부 내 치열한 논의를 거쳤으며, 무엇보다도 지난 2년간 방역에 협조해 준 국민들의 성숙한 방역의식을 믿고 내린 결정"이라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하지만, 야외에서라도 감염예방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국민 여러분이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 주길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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