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정당 지지도 격차 더 벌어졌다

제주지역 정당 지지도 격차 더 벌어졌다
민주당 2월 7.3%P에서 이달 국민의힘 11.5%P 앞서
새 정부에 힘...'묻지마 줄투표' 가능성 아직은 낮아
대선 이재명 후보 지지율 지방선거에도 영향 분석
  • 입력 : 2022. 05.03(화) 15:31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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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제주도민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국힘의힘을 7.3%P앞섰으나 이달 조사에서는 11.5%P차이로 더 벌어졌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3월 9일 대통령선거 이후 83일만에 치러지기 때문에 윤석열 새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묻지마 줄투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 졌으나 제주에서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나타난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이번 지방선거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선 제주지역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52.59%(21만3천130표)로 1위를 차지했고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42.69%(17만3천14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 후보가 윤 당선인을 9.9%P 앞섰다.

한라일보·제민일보·JIBS제주방송이 공동으로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제2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4.3%, 국민의힘이 32.8%로 양당 간의 격차는 오차범위(±3.1%P) 밖인 11.5%P로 더불어민주당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3.9%), 녹색당(1.0%), 진보당(0.7%)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언론3사가 대선을 앞두고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2월 10일부터12일까지 제주도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9.1%, 국민의힘이 31.8%로 나타나 오차범위 밖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했다. 양당 간 지지도 격차는 7.3%P였다. 이어 국민의당(6.2%), 정의당(4.7%), 기타 정당(1.7%) 순이었다.

민주당과 국힘의힘간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 2월 7.3%P에서 이달 11.5%P로 더 벌어진 것이다.

 또 윤 당선인에 대한 국정수행 전망 조사결과 긍정 평가 45.7%(매우 잘할 것 21.4%, 대체로 잘할 것 24.3%), 부정 평가 46.7%(매우 잘못할 것 28.2%, 대체로 잘못할 것 18.5%)로 나타났다.

 이달 10일 윤 당선인 취임이후 새정부에 대한 긍정평가가 더 높아질 경우 국민의힘 지지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변동이 없을 경우 지지도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대선때 다른지역은 윤석열 당선인이 좀 잡은데 비해 제주는 안 그런것 같다. 8년전이나 4년전에는 원희룡 지사가 있다보니 정당 지지도 편차가 그리 크지 않았는데, 이제는 바꾸자는 그런게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한라일보 등 제주지역 언론 3사는 공동으로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도지사 및 교육감 후보 적합도와 교육감 단일 후보 적합도 등을 묻는 제2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이틀에 걸쳐 만 18세 이상 제주도민 103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표본구성은 무선 80%, 유선 20% 등으로 응답률은 10.5%(총 응답 9873명 중 1032명 응답), 조사 방법은 전화면접(50%)·자동응답(50%)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다.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유선RDD 20%, 휴대전화 가상번호 8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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