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지딸기 수확 시작… 생산량은 감소

올해 노지딸기 수확 시작… 생산량은 감소
제주 주산지인 아라동 지역 40농가 재배
꿀벌 실종, 이상 기후로 수량 전년比 감소
  • 입력 : 2022. 05.04(수) 18:27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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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산 딸기 생산량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4일부터 올해산 노지딸기 수확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날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현재 노지딸기 주산지인 제주시 오등·상동, 월평동, 영평하동 일대 40여 농가에서 딸기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일주일 정도 늦은 4일 첫 수확이 이뤄졌으며, (지난해 4월 28일 첫수확) 가격은 평년과 비슷한 상품 4㎏ 당 2만 40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수량은 평년 3.3㎡당 1㎏ 내외이나 올해는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2~3월 기상이 전년보다 낮고 최근까지 4℃ 이하 최저기온 경과에 따라 꽃 발생이 늦고 꿀벌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영평동 소재 한 딸기 농가는 "노지딸기는 땅 속에서 끌어올린 새콤달콤 깊은 맛이 있다"며 "맛있는 노지딸기를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

오상석 농촌지도사는 "앞으로도 고품질 딸기 생산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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