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美 금리인상에 달러 가치 20년새 최고치

[월드뉴스] 美 금리인상에 달러 가치 20년새 최고치
금·비트코인 맥 못춰
  • 입력 : 2022. 05.11(수)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달러화 강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시중에 풀렸던 달러 회수에 나서면서 미 달러화 가치가 약 20년만의 최고치로 치솟은 반면 금·비트코인·미국 채권 등 다른 자산은 맥을 못 추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한때 104.2를 기록, 200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런 가운데 연준은 지난 4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렸고, 뒤이어 발표된 미국의 양호한 고용 실적도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우는 상황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도 하락세다. 9일(현지시간) 금 1온스 현물가격은 전날 대비 1.3% 내린 1859.66달러로 마감했다. 금 가격은 최근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도 이날 3만달러대로 하락,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8일 3만4000달러대로 떨어지며 작년 11월의 역대 최고점(약 6만9000달러) 대비 반 토막이 난 데 이어 이날 미국 증시가 하락하자 또 급락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44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