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본선 레이스 돌입… 선거판 '요동'

6·1 지방선거 본선 레이스 돌입… 선거판 '요동'
선관위 12~13일 선거별 후보자 등록
허향진 심기일전..도지사 선거 다자구도
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 파기 등 '시끌'
제주시을 보선 여야·무소속 3자구도 예상
  • 입력 : 2022. 05.11(수) 17:58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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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12일부터 진행되면서 19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선거일 전일까지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제주지역 지방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유권자의 표심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6월1일 실시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후보자 등록을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관할 선거구선관위에서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 예비후보자로 등록된 사람도 후보자가 되기 위해서는 후보 등록 기간에 반드시 후보자등록 신청을 다시 해야한다.

우선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서는 우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예비후보가 최근 경선에서 패배한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과 원팀을 구성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허양진 예비후보는 최근 돌연 외부 일정을 중단하고 칩거에 들어가 지역 정계가 술렁였지만 곧 완주 의사를 피력, 지지층을 집결시키면서 오영훈 예비후보와의 치열한 공약 대결을 예고했다. 또 녹색당 부순정, 무소속 박찬식, 무소속 장정애, 무소속 오영국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전을 펼치고 있지만, 일부 후보의 경우 여론조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에 본후보 등록 과정에서 걸러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무소속 장정애 예비후보는 11일 국민의힘 입당을 선언하면서 도지사 예비후보직 사퇴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동안 제주자치도선관위원회 등 각 선관위별로 일제히 시작됐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19일부터 선거일 전 5월30일 자정까지 이루어진다. 강희만기자

교육감 선거는 최근 고창근 예비후보가 김광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입장을 철회하면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교육감 선거는 다시 진보 성향의 현직 이석문 예비후보와 보수 성향 예비후보 2명이 나서는 3파전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오영훈 전 의원이 제주도지사 출마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제주시을 선거구는 민주당에서 전략공천한 김한규 청와대 전 정무비서관과 국민의힘 경선 후보자, 민주당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우남 전 의원이 최근 무소속으로 제주시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경선 결과는 12일 발표되며 부상일 변호사와 김용철 회계사, 김승욱 제주시 전 당협 위원장, 현덕규 전 국민의당 도당 위원장 등이 경선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의원 선거는 최근 여야의 경선이 마무리되면서 32개 선거구의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번 여야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들이 컷오프 되는 이변이 속출하는 등 정치 신인들의 바람이 이어지면서 선거 분위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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