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유족회제주시지회는 20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4·3보상금의 대법원 판결금액으로의 상향 약속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제주시지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제주를 찾아 제주4·3희생자 보상금액과 관련해 '예비검속 사건(섯알오름)' 관련 2015년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된 보상금액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주4·3유족회제주시지회는 그 동안 제주4·3희생자 보상금은 2015년 대법원 확정 판결 금액 수준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견지해 왔다.

이들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대법원 확정 판결금액 상향 약속은 제주4·3해결에 있어서 커다란 전환점을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반드시 실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3희생자 보상금 상향 조정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여·야합의가 필수적"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 매우 중요해졌다. 민주당 지도부도 적극 호응하고 동의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