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 후보 김기환·한동수 "공약 헛되게 하지 않겠다"

제주 청년 후보 김기환·한동수 "공약 헛되게 하지 않겠다"
도의원 이도2동 갑·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두 후보 '공약 공동 이행 약속'
지역구 특성 살린 아이 돌봄 기반 확충, 아동·청소년 활동 특구 조성 제시
  • 입력 : 2022. 05.25(수) 13:2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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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기환(이도2동 갑)·한동수(이도2동 을)후보가 '이도2동 공약 공동이행'을 약속하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선거사무소 제공

30대의 두 청년 후보가 공약 공동 이행을 약속하며 손을 잡았다. 제주시 이도2동 갑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김기환(31)후보와 이도2동 을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한동수(38) 후보다. 김기환·한동수 후보는 "당선 이후에도 공약 실천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한 '이도2동 공약 공동 이행'을 약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정치 신인'은 이번에 공약 공동 이행을 약속한 배경에 대해 "이도2동은 선거구로는 분리되어 있지만 하나의 법정동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선 두 선거구 의원이 함께해야 한다"며 "공약이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당선 이후에도 함께 공약 실천을 위한 원팀을 구성하겠다"고 했다.

이들이 공동이행에 나선 첫 공약은 '아이 돌봄 기반 확충'이다. 이도2동은 청소년의 거리 등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기관이 많지만 돌봄시설들이 소외되어 왔다는 인식 아래 아동·청소년들이 활기차게 뛰어다닐 수 있는 이도2동을 함께 만들겠다는 의지를 모았다. 이들은 이도2동을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활동 특구로 만들겠다는 제안도 덧붙였다.

한동수 후보는 "이도2동은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 특수학교 1곳으로 제주지역에서 학교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라면서 "하지만 아이들의 돌봄을 지원하는 지역아동센터나 다함께 돌봄센터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기존에 1곳 있던 지역아동센터마저 문을 닫게 된 상황이라 돌봄 공백이 심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이도2동 지역의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환 후보는 "지역 내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전신주로 인해 도로 통행과 아이들의 불편이 존재한다"며 "특히 등하굣길 차량이 몰려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하교길 학원버스 등을 안전하게 기다릴 장소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걷기 좋은 동네가 될 수 있도록 전신주 지중화,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셉테드 거리를 조성하고, 통학 과정의 편의를 위한 통학로 스마트안전쉼터를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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