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주차장 확충 공약, 실현 가능한 방안 필요

[사설] 주차장 확충 공약, 실현 가능한 방안 필요
  • 입력 : 2022. 05.26(목)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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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도심지 가운데 주차난에서 자유로운 지역이 과연 있을까. 아마도 없을 것이다. 제주시나 서귀포시나 도심지는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 주민들은 날마다 '주차와의 전쟁'을 치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만큼 주차 문제가 심각하다는 얘기다. 제주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지역구 후보들이 주차장 확보를 공약하고 나섰다.

제주시 자료에 따르면 도심지에서 주차난이 벌어진다는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이미 제주시 지역의 주차장 확보율은 2019년에 10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올해 동지역 확보율은 121.7%에 이른다. 하지만 공영주차장 비중이 적어 주민들이 체감하는 주차난은 여전하다. 주차문제로 이웃간 다툼이 빚어지기 일쑤다. 지방선거에 나선 도의원 후보들은 지역의 주차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몸소 깨닫고 있을 것이다. 도의원 후보들의 주차장 공약이 제주시, 서귀포시 동지역 출마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이유다.

제주지역의 주차난은 전혀 나아지지 않아 고질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행정도 해결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민간의 자기차고지갖기 지원사업만 봐도 알 것이다. 올해 제주시의 관련 예산은 10억원으로 생색내기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지역의 일꾼으로 나선 도의원 후보들이 주차장 확보를 공약으로 내세웠을 것이다. 여기서 아쉬운 점은 주차장을 동네 어디에, 어떤 규모로 조성할 것인지 보다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으면 한다. 부지 매입, 예산 확보 등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주차장 공약에 좀 더 관심을 갖고 가능한 정책이 되도록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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