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개최된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에서 해경 대원이 어린이에게 구명조끼를 입혀주고 있다. 제주해경청 제공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제주해경이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27일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여름철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일상 회복 등으로 인해 여름 성수기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한 물놀이 문화 정착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제주해경청은 이날 캠페인에서 (주)한라산과 함께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한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하는 홍보 물품을 배포했으며, 현장에서 구명조끼 착용 체험과 해양경찰 캐릭터와 기념촬영, SNS 인증사진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구명조끼 착용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음 캠페인은 오는 31일 성산항 종합여객터미널과 내달 17일 제주국제공항 렌트카하우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개최된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 제주해경청 제공
제주해경청은 해양레저활동 시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여름철 성수기 동안 도내 주요 도로의 전광판과 시내·외 버스정류장 모니터, 중앙로 지하상가 등에 물놀이 안전수칙 영상을 게시할 계획이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바다에서 안전한 레저활동을 위해서 구명조끼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여름철 제주 바다를 방문하는 모든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구명조끼 입기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개최된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에서 시민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해경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