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김한규(47) 후보가 주말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은 데 이어 제주시 삼화지구 등을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한규 후보는 지난 28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진행된 불기 2566년 4·3추모 제74주년 기념 제주4·3희생자를 위한 대법회에 참석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호적이 잘못된 유족을 구제하기 위한 가족관계특례 조항이 빠졌다"며 "4·3 당시 부모가 희생돼 다른 사람의 자녀로 출생신고가 된 경우가 많은데 가족관계등록부를 정정하는 방안과 절차 간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속인이 없는 무연고자의 보상금이 국고로 귀속될 예정"이라며 "유족 복지와 자활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별도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유족회 등과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한규 후보는 이날 오후 봉개동과 삼양동, 도련동 등을 찾아 '더 구석구석 골목길 유세'도 이어갔다. 김한규 후보는 지역 주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후보는 또 29일 오후 제주시청 인근에서 송재호 도당위원장, 오영훈 후보 등과 함께 총력 유세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