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선거] 허향진 "김포공항 이전 대국민 사과해야"

[제주지사선거] 허향진 "김포공항 이전 대국민 사과해야"
국민의힘 허양진 후보 30일 김포공항 찾아 규탄
김기현 선대위원장 제주찾아 허 후보에 힘 실어줘
  • 입력 : 2022. 05.30(월) 17:58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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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는 30일 김포공항을 찾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국내선 폐지' 공약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 폐기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 후보는 이날 김포공항 3층 출국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및 국내선 폐지 공약을 즉각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허향진 후보와 오 후보, 김 후보는 공동대응 협약서를 통해 "민주당 송영길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지난 27일과 29일 김포공항 국내선을 폐지하고 KTX 제주 연결을 주장했다"며 "또한 김동연 후보는 성남공항의 대통령 공항 기능을 김포공항으로 이관하겠다는 주장으로 국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허향진 후보는 "김포공항 국내선 노선의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서울시민과 경기도민, 제주도민들의 항공 편의는 물론 서울과 경기도, 제주의 관련업계 일자리를 없애겠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허 후보는 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의 명확한 입장 표명과 함께 국민 혼란에 대한 사과, 이재명·송영길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에 따른 국내선 폐지 공약 즉각 철회 등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이날 국민의힘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제주를 찾아 김포공항 이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허향진 도지사 후보에 힘을 실었다.

이날 오후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지난 대선 때는 김포공항 이전을 대선 공약으로 채택할지 논의하다가 반대가 많아 안했다. 대선 때는 김포공항이 서울시 강서구의 자산이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그런데 몇 달 사이에, 인천 계양에서는 김포공항을 없애겠다는 발언을 했다"면서 "논란이 되자 민주당 중앙당은 '표'를 보고 결정한다고 하고,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을 이전한다고 하고, 민주당 제주도당은 안한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허향진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 롯데마트 앞에서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도지사 후보 총력유세'를 진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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