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투표함 열렸다"… 개표 대장정 돌입

"제주 투표함 열렸다"… 개표 대장정 돌입
제주시 한라체육관서 삼도2동 투표함 첫 번째 개봉
도지사, 국회의원, 교육감, 도의원, 교육의원 순 개표
제주도지사 당선자는 오후 11시쯤 윤곽 드러날 듯
  • 입력 : 2022. 06.01(수) 19:52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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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라체육관에서 진행된 제8회 동시 지방선거 개표 작업을 위해 제주지역 첫 번째 투표함으로 제주시 삼도2동의 투표함이 열리고 있다. 김도영기자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제주지역 개표가 시작됐다.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오후 7시45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삼도2동의 투표함 개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표에 돌입했다.

개표 순서는 ▷제주도지사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제주도교육감 ▷제주도의원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비례대표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27일과 28일 실시된 사전투표에 대한 개표도 뒤이어 시작했다.

가장 많은 도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제주도지사 당선자는 이날 오후 11시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예상하고 있다.

이날 개표 작업을 위해 500명의 개표사무원이 투입됐으며, 12대의 투표지 분류기가 쉴 새 없이 작동하며 투표용지를 분류하고 있다.

개표소로 옮겨진 투표함은 먼저 '개함부'에 도착해 열린 뒤 각 투표용지 별로 나눠 정리된다.

이후 '투표용지 분류기 운영부'를 거치며 각 후보 별 투표지가 집계된다.

마지막으로 '심사·집계부'에서 무효표 여부를 가리고 최종 집계를 진행한다.



제주시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낮 투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1차(도지사·교육감·국회의원), 2차(도의원·교육의원·비례대표)로 나눠 투표한 투표지를 각각 다른 투표함에 넣었다는 문의전화가 쇄도했다고 한다.

예를 들면 1차 투표지를 1차 투표함이 아닌 2차 투표함에 넣은 경우나, 그 반대의 경우이다.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선관위 관계자들은 개표사무원 사전 교육을 통해 "1·2차 투표함의 투표용지가 섞여있는 경우 한편으로 따로 분류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집계는 문제없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방선옥 제주시선관위원장(제주지방법원 부장판사)은 "개표 사무는 유권자들의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로 선거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며 "법에 정해진 절차와 방법에 따라 오차 없이 개표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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