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첫 인수위 회의 "체류인구 100만 준비 필요"

오영훈 첫 인수위 회의 "체류인구 100만 준비 필요"
9일 인수위 현판식 및 도청과 첫 인수위 회의 진행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등 공약 실행 방안 점검
  • 입력 : 2022. 06.09(목) 14:19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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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열린 다함께미래로준비위 첫 회의에서 발연하는 오영훈 제주지사 당선인. 강희만기자

민선 8기 제주도정 출범을 준비하기 위한 '다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는 첫 회의에서 제주 체류 인가 증가에 따른 지방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제39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다 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이하 미래준비위)는 9일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출범식을 가진 뒤 제주웰컴센터로 이동해 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허법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송석언 미래준비위 위원장 주재로 미래준비위 위원들과 도청 간부들이 토론을 진행했다.

오 당선인은 업무보고에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 "제주 등록 인구는 69만여명 인데 한달살이 열풍 등으로 제주 체류 인구는 이미 80만명을 넘어섰다"면서 "여기에 워케이션 열풍까지 감안하면 100만명 시대가 금방이다. 안전 분야 등 모든 분야에서 지방비를 절약 할 수 있는 대책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9일 열린 제주도 인수위 '다함께미래로준비위' 첫 업무보고. 강희만기자

이와 함께 이날 토론회에서 인수위원들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제주형 청년보장제, 15분 생활권 제주,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등 오영훈 당선인의 공약들과 관련한 제주도의 정책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날 송석언 미래준비위 위원장은 "오 당선인 공약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실천 플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만섭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도민들이 힘든 시간을 보낸 만큼 민선 8기 도정에 대한 도민 기대가 높다고 생각한다"라며 "민선 8기 도정이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준비위는 기획조정위원회와 도민정부위원회, 지속가능위원회, 혁신성장위원회 등 4개 위원회로 운영된다. 위원회 내 8개 분야별 분과는 ▷도민통합 ▷자치분권·도정혁신 ▷청정환경 ▷안전사회·사회복지 ▷도시교통·문화체육 ▷1차산업 ▷관광·지역경제 ▷미래산업 등으로 구분됐다.

9일 열린 제주도 인수위 '다함께미래로준비위' 현판식. 강희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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