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직원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제주도체육회 간부가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경찰청은 제주도체육회 간부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대구광역시에서 부하 직원인 B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제주도체육회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경상북도 일원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했는데, 사건이 발생한 날에는 대구에 숙소를 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을 마셔서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한편 부평국 제주도체육회장은 14일 오전 11시 이 사건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