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정 공기업· 출자·출연기관장 인사 관심

오영훈 제주도정 공기업· 출자·출연기관장 인사 관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등 5개 기관장 공석
전임 지사 임명 선거공신들 임기 보장 여부도 주목
  • 입력 : 2022. 06.14(화) 18:23
  • 고대로 기자 bigroad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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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민선 8기 제주도정 출범을 앞두고 도내 14개 출자·출연기관 기관장과 3개 공기업 사장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4년 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은 전임 도정에서 임명한 공기업 사장 과 출자·출연 기관장에 대해 재신임 여부를 묻기 위한 명목으로 일괄 사표제출을 요구했고 이에 8개 기관장이 사직서를 제출한바 있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출자·출연기관은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연구원(임기만료 2023년 8월 31일 )· 제주 4·3평화재단( " 2024년 1월 16일),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2024년 2월 11일), 제주테크노파크("2022년 1월 30일),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 제주신용보증재단(" 2022년 9월 10일), 제주도사회서비스원("2024년 10월 17일), 제주여성가족연구원(" 2023년 5월 7일), 제주의료원("2023년 7월 19일),서귀포의료원("2023년 8월 23일), 제주한의학연구원 등 14개이다.

이 가운데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제주한의학연구원 등 5개 기관장이 공석이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는 지난해 9월 2일 김의근 대표의 임기 만료후 10개월 넘게 공석이 이어지고 있다. (재)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은 제2대 허정옥 상임이사(원장)의 임기 만료후 지난해 12월 신임 원장 공모를 진행했으나 '적격자 없음'으로 판단을 내렸다.

제주문예예술재단 이승택 이사장은 지난 5월 27일자로 퇴임했다. 신임 이사장 후보로 전직 도의원 2명이 거론되고 있다. 문관영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장은 지난 3월 25일 퇴임했다. 문 전 원장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제주도당 선거대책총괄본부장을 맡아 원희룡 제주지사의 당선을 도왔다.이번에는 오영훈 당선인을 지지했다. 제주한의학연구원장에는 2명의 한의사가 거론되고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 2023년 6월 15일)과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2023년 3월 29일),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2023년 10월 29일)의 임기는 내년까지이다.

현재 공석인 자리외에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원 지사를 직·간접적으로 도왔던 인사들이 공기업과 출자· 출연기관에 남아 있다. 일명 '웨딩홀 사전선거운동' 자리를 만들어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80만을 선고받은 오경생 전 서귀포의료원장은 제주의료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오경생 원장과 같은 혐의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오태휴 전 제주도 공보관은 제주테크노파크 감사실장이다

김상협 제주연구원장은 전 제주그린빅뱅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원희룡 전 지사와 코드를 맞춘 인물이다. 현재 중앙 진출설이 나오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정이 원희룡 전 제주지사처럼 새 도정 기관장의 임기를 지사 임기와 맞추기 위해, 전임 도정 때 임명된 출자·출연기관장에게 일괄 사직을 요구할지 아니면 중간 평가를 통해 교체여부를 결정할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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