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新3고 위기"… 추경 8500억원 증액

오영훈 "新3고 위기"… 추경 8500억원 증액
지방교부세 4830억원 등 늘어 7조2400억 규모
지방채 미발행.. 코로나19 극복 민생분야 투입
  • 입력 : 2022. 06.20(월) 15:02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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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하는 오영훈 제주지사 당선인.

제주특별자치도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당초 예산 6조 3922억원 보다 8500억원 늘어난 7조 2400억원 내외로 편성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코로나 피해 민생경제 안정화 및 '신3고 위기'(고물가·고유가·고금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민선 8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 재정 운영과 관련해서는 지방채 미발행과 하반기 경기 하강을 감안한 재원 비축 등 건전재정 운영 원칙 하에 연내 집행이 불가능한 사업을 정리하고 현안사업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세부 추경 내역을 살펴보면 민생 추경 규모 및 재원은 일반 회계 7700억원과 특별회계 800억원을 포함해 총 8500억원 내외로 마련키로 했다.

민생 추경 재원 규모는 (지방교부세) 정부 결산 및 2회 추경 증가 분 4830억원, (순세계잉여금) 2021년 회계 결산 결과 1656억원, (국고보조금) 정부 추경 등 국고보조사업 변동분 1450억원, (세외수입 등 기타) 560억원 등이다.

내달 출범하는 8기 제주도정은 이번 추경 예산중 자체 가용예산을 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 지원 분야에 중점 투입할 예정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대출 상환기간 연장, 이자 차액 보전 등의 특별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또 농어촌진흥기금 대출 상환기간, 관광시설 및 관광사업체 대출상환기간 연장과 이자 차액 보전 방안도 마련된다.

더불어 무기질 비료 가격 인상 차액 지원을 비롯한 1차 산업 종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문화예술과 관광분야 종사자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이 같은 제주도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 피해 장기화와 함께 '신3고' 경제 위기 상황을 감안해 신속 집행할 수 있도록 제주도의회와 협의하면서 내달 중 제출해 처리할 계획이다.

오영훈 당선인은 "경제 비상 상황에서 공공이 조기에 대응해 코로나 피해 민생경제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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