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 도민 가까이… "소통공간으로"

제주학연구센터 도민 가까이… "소통공간으로"
7월부터 매주 금 자료실 '살레' 개방
24일 개방행사… 제주학 명사 강연도
  • 입력 : 2022. 06.21(화) 14:4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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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제주시 건입동(임항로 278)에 새 둥지를 튼 제주학연구센터가 도민들의 제주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7월부터 매주 금요일 개방하는 제주학 자료실 '살레'. 오은지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학연구센터가 도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걸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설립 10여년 만인 지난 2월 제주시 건입동(임항로 278) 옛 제주문학의 집에 새롭게 둥지를 틀며 독립 사무실을 마련했다. 별도의 공간을 갖춘 센터는 가칭 '제주학진흥원' 설립을 위한 준비에 힘을 쏟으며 제주학 교류·정책·교육 사업과 아카이브 구축, 제주어 및 제주 민속문화 연구 사업과 제주 역사 편찬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7월부터는 도민들의 제주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주 금요일마다 센터 2층에 위치한 제주학 자료실 '살레'를 개방한다.

개방 시간(오전 10시~낮 12시, 오후 2~5시)에는 센터 소장 도서 열람과 제주학 멀티미디어 자료 검색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제주학 관련 소모임도 할 수 있다.

21일 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에서 김순자 센터장은 "앞으로 제주학 관련 자료들을 구비해서 책장을 채워놓겠다"며 "최근 제주학 동향은 '살레'가면 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실 개방에 앞서 센터는 오는 24일(오후 2시) '제주학의 꽃, 도민과 함께 피우리라'를 주제로 사무실 이전 기념을 겸하는 개방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축시 낭송과 첼리스트 문지윤(반주 기타리스트 러피)의 축하 연주회가 펼쳐지는 1부 개방행사에 이어 2부 행사로 제주학의 대중화를 위한 제주학 명사 초청 강연이 이뤄진다. 이날 강사로 나서는 유철인 제주대학교 명예교수는 그동안의 제주학 연구 성과와 연구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센터는 오는 11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도민들과 제주학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제주학 연구자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제주학 명사 초청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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