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앞바다 누비는 해녀 삶 합창곡으로

서귀포 앞바다 누비는 해녀 삶 합창곡으로
서귀포합창단 정기 연주회 해녀 소재 위촉곡 소개
'해녀의 꿈' '서귀포연가' 초연… 7월 9일 서귀포예당
  • 입력 : 2026. 07.07(화) 17:5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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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 정기 연주회 포스터. 서귀포합창단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 앞바다를 터전으로 삼고 살아온 해녀. 그들의 이야기가 창작 합창곡에 담겼다.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의 제88회 정기 연주회에서 그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

이 공연은 '해녀의 노래-파도를 넘나든 숨비소리, 서귀포의 노래가 되어 흐르다'란 제목을 달았다. 2026 서귀포합창단 위촉곡으로 탄생한 해녀 소재 합창곡을 상임 지휘자 박위수의 지휘로 선보인다.

서귀포합창단은 이날 김지현 작곡·박현 작시 '해녀의 꿈'과 '서귀포연가'를 초연한다. '해녀의 꿈'은 물질하는 해녀 어머니의 고단한 삶을 읊은 시를 바탕으로 물결이 너울거리는 모습을 음악적으로 풀어냈다. '서귀포연가'는 보목 포구와 그 주변의 따스한 풍경을 품은 작품이다.

또 다른 위촉곡인 김바하 작곡·작사 '해녀할망'은 '서곡-서귀포바당', '고치글라 고치가게', '내 똘은 물질 안했으면', '해녀할망' 등 4악장으로 짜였다. 숨비소리와 해녀의 물질 장면을 현장감 있게 그린 곡이다. 플루트, 마림바, 팀파니와 함께 해녀할망 역의 솔로 연주가 어우러진다.

이번 음악회에선 우효원 작곡 '아! 대한민국', 박위수 편곡의 '록 메들리'도 준비했다. '아! 대한민국'은 두 대의 피아노, 팀파니, 전통 북 연주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웅장함을 빚는다. 4성부 합창으로 편곡한 귀 익은 '록 메들리'는 드럼, 일렉기타, 베이스 연주에 박연술의 안무가 더해진 무대를 펼친다.

무료. 관람권 예약은 공연 전날 오후 5시까지 서귀포E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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