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도두항서 어선 선저폐수 300ℓ 무상 수거

제주해경 도두항서 어선 선저폐수 300ℓ 무상 수거
해양환경공단과 협업해 소형 선박 대상
해양배출 방지 위한 홍보 캠페인도 병행
  • 입력 : 2022. 06.21(화) 15:08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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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0일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제주시 도두항에서 소형 선박 선저폐수 무상 수거 활동을 실시했다. 제주해경서 제공

제주해경이 선저폐수 무상 방문 수거를 실시하며 깨끗한 제주 바다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0일 제주시 도두항에서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10t 이하 소형 선박을 대상으로 선저폐수 무상 방문 수거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선저폐수는 선박의 기름과 바닷물 등이 섞여 선박 기관실에 고인 유성혼합물로 바다에 유출될 경우 심각한 해양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제주해경은 최근 어선들의 활발한 조업 시기를 맞아 선저폐수 등 오염물질의 불법 배출을 방지하기 위해 무상 수거에 나섰으며, 이날 소형 선박 4척에서 총 300ℓ의 선저폐수를 수거하는 한편 해양 종사자를 대상으로 오염물질 적법 처리 캠페인도 병행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오염물질 해양 배출 방지를 위한 현장 홍보활동과 선저폐수 수거 지원 및 저장 용기 설치, 오염물질 적법 처리 해상 안내방송 등이 진행됐다.

해경에 따르면 선박에서 선저폐수 무단 배출 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깨끗한 해양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해양 종사자들이 선저폐수를 오염물질로 인식하고 적법하게 처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민들의 인식이 제고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0일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제주시 도두항에서 소형 선박 선저폐수 무상 수거 활동을 실시했다. 제주해경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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