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언 "내주 초 민선 8기 제주도정 정책 밑그림 발표"

송석언 "내주 초 민선 8기 제주도정 정책 밑그림 발표"
송석언 인수위원장 21일 제주도청 기자실서 간담회
"공약 실현가능성 등 검토.. 민생경제 회복 최우선"
  • 입력 : 2022. 06.21(화) 16:31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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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언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장이 21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강다혜기자

송석언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장(다함께 미래로 준비위원장)이 21일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우선 추진할 사항으로 "민생 경제 회복"을 꼽으며 "내주 초 민선 8기 도정 정책의 완결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며 "인수위원회 활동 기간이 짧아서 여러 상황을 말씀 드릴 여유가 없었다"며 "주말이나 내주 초공약의 내용이나 실현가능성을 구체화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6대 핵심 공약 관련 진행상황, 인수위 추후 일정과 차기 도정의 과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당선인 공약에 대한 실현가능성, 합리성, 실행 우선순위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미흡한 부분과 공약사항 중 예산이 뒷받침돼야 하는 사항 등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6대 핵심 공약 중 '15분 도시 제주' 공약과 관련해선 "15분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정의할 것이냐는 문제와 함께 도보, 자동차, 자전거 등 범주에 대한 문제 등 논의가 더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태계지불서비스제도의 경우 중앙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데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전면적으로 실시하겠다는 건 (제주도가) 처음인 것 같다"며 "가급적 빨리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상장기업 20개 유치 공약에 대해서도 "도내 기업 또는 도외 기업 상장, 유치 등 2가지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며 "당선인이 상당히 신경을 써서 주로 서울 인맥을 통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공약에 대해 "스케줄이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도입 방안 등을 토론회를 통해 로드맵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차기 도정 출범 후 가장 우선 추진할 사항에 대해선 민생 경제 회복을 꼽았다.

송 위원장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관련 검토 사항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 부분은 비밀스럽게 할 내용이 아니고 투명하게 (다룰 문제)"라며 "당선인 역시 가장 고민하고 선별해야 할 부분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수위원회 차원에서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는 당선인 취임 이후 전 도민 적 고민사항으로 꼽아 본격적으로 그 부분을 해소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한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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