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배우자 있는 10가구 중 6가구는 맞벌이

제주 배우자 있는 10가구 중 6가구는 맞벌이
지난해 하반기 61.4%…전국 최고
가장 낮은 울산보다 22.9%p 높아
  • 입력 : 2022. 06.21(화) 19:49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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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의 배우자가 있는 10가구 중 6가구는 맞벌이가구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도내 배우자가 있는 16만6000가구 중 맞벌이가구는 10만2000가구로 비중이 61.4%로 집계됐다. 전국평균 맞벌이가구 비중(46.3%)보다 15.1%포인트(p) 높은 수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제주 다음으로 맞벌이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전남(57.2%), 전북(54.3%), 충남·강원(53.4%)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38.5%)과 부산(39.8%)은 맞벌이 비중이 40%를 밑돌며 상대적으로 낮았다.

도내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가구 비중은 2018년 61.5%, 2019년 60.8%, 2020년 60.4%로 해마다 큰 변동은 없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하반기 기준 배우자가 있는 가구 1258만7000가구 중 맞벌이가구는 582만3000가구로 1년 전보다 23만가구 늘었다. 연령별 맞벌이가구 비중은 40대가 5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53.3%), 50~64세(50.8%)눈 절반 이상이 맞벌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맞벌이가구 비중도 25.0%로 4가구 중 1가구 꼴이다. 교육 정도별로는 대졸 이상 맞벌이가구 비중이 5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졸(45.4%), 중졸 이하(34.6%) 순이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유배우 가구(430만9000가구) 중 6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47.3%, 7~12세 자녀를 둔 가구는 55.5%, 13~17세 자녀를 둔 가구는 60.5%로 자녀 연령이 높을수록 맞벌이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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