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도 풍력개발' 제주에너지공사 역할 '재정립' 주목

'공공주도 풍력개발' 제주에너지공사 역할 '재정립' 주목
도, '제3차 풍력발전종합계획 수립 용역' 발주
  • 입력 : 2022. 06.22(수) 16:45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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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풍력자원 관리기관인 제주에너지공사의 '풍력발전 사업시행 예정자' 지위가 올해 말 종료 예정인 가운데 지위 연장 여부, 역할 재정립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3차 풍력발전종합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 21일 나라장터에 공고했다.

제3차 풍력발전종합계획은 제1차 풍력발전종합관리계획(2013~2017년)과 제2차(2018~2022년)에 이은 사업으로, 5년마다 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한 관련 조례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과업의 주요 내용은 ▷제주도 풍력발전 여건 및 관리계획 기초 조사 ▷풍력발전종합관리계획 추진 실적 분석·평가 ▷단계별 이행계획 및 투자계획 수립 ▷법·제도 분석 및 개선 방안 제시 ▷연관산업 발굴 및 육성방안 수립 등이다.

특히 과업 내용 중 '공공주도 풍력발전사업시행예정자 지정 제도' 관련 발전 방안과 제주에너지공사의 역할 재정립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어 주목된다.

제주도는 2012년 전국 첫 에너지 공기업인 제주에너지공사를 설립했으며, 2015년 공공주도 풍력 개발 투자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2022년까지 풍력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받았다. 공기업을 사업 시행자로 선정해 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 이익이 지역사회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에 올해 말로 종료되는 제주에너지공사의 공공주도 풍력발전 사업시행예정 지위 연장 여부 등 차기 도정의 판단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밖에 이번 용역을 통해 도내 풍력발전 산업 현황과 전망, 1·2차 풍력발전종합관리계획의 실적 발전 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또 풍력발전 개발 가능 총량 조사, 풍력 자원지도 작성, 단계별 풍력에너지 공급 전망과 공급 목표가 설정될 전망이다. 단계별 풍력발전 투자계획, 인력양상방안, 풍력과 해양의 관광 자원화 방안 등도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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