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기금 찾는 제주 중소기업·소상공인 증가

공제기금 찾는 제주 중소기업·소상공인 증가
제주 1~5월 대출액 26억… 작년 동기 대비 23.8%↑
코로나19 이후 수요 늘어... 대부분 건설업체 이용
  • 입력 : 2022. 06.28(화) 17:48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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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로 전경 사진.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중소기업공제기금을 찾는 제주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늘고 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소기업공제기금 대출액은 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8% 증가, 코로나19 이후 그 수요가 늘고 있다. 공제기금을 신청한 업체들 중 건설업체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지난 1984년 중소기업공제기금을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37년간 제주지역에서는 1600개 업체에 682억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중소기업의 도산 방지와 경영 안정을 목적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조성됐으며 매월 일정금액의 부금을 납입하고 필요시 부금 잔액에 따라 대출을 받을수 있는 제도이다. 대출 종류는 부도어음 대출, 어음수표 대출, 단기운영자금 대출 등 3가지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본부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부터 부금 한도 1억8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신용대출 금리를 평균 0.3%p 인하하고, 개인기업 비대면대출액을 부금의 1.5%까지 확대하는 등 제도를 개선했다.

성상훈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중소기업회장은 "올해 시중 금리인상, 대출 축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신규대출상품 도입, 비대면 대출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758-8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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