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관에서 라산그룹과 제주도축구협회가 업무협약식을 갖고 유소년 축구 등 스포츠 꿈나무의 지속적인 후원과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한라일보] 제주 토종 식품·외식 전문 기업인 라산그룹이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이하 제주축구협회)와 제주도 내 유소년 축구 등 스포츠 꿈나무의 지속적인 후원과 상호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라산그룹과 제주축구협회는 2일 제주도체육회관에서 이종익 라산그룹 대표와 윤일 제주도축구협회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후원사업 상호 연계, 후원 행사 공동 주관 등 스포츠 꿈나무 양성과 후원이 미칠 수 있는 폭넓은 분야 전반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 유소년 축구 후원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인재 발굴과 사회적 가치 확장에 기여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라산그룹 이종익 대표는 "제주 축구 유소년들이 주목 받을 수 있는 보다 많은 기회들을 구축해 지역 스포츠의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순환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관에서 라산그룹 이종익 대표(왼쪽)와 윤일 제주도축구협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7월로 창립 2주년을 맞이하는 라산그룹의 도내 스포츠 지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제주유나이티드 축구단 공식 후원사로 지역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초부터 꾸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자사 대표 치킨 프렌차이즈인 ‘신이내린닭’의 이름을 내건 ‘신이 내린 치킨 Zone’과 경기장 내 매장들을 운영·관리하며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는 축구팬들과 도민의 편안한 경기 관람을 위해 다방면에 걸쳐 힘쓰고 있다.
라산그룹은 앞서 제주특별자치도골프협회와도 비슷한 내용으로 지난 6월 17일 업무협약(MOU)를 했다. 제주도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스포츠 꿈나무 후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라산그룹은 식음료 유통 및 프렌차이즈 사업을 주로 하며, 신이내린닭, 대한식당 등 6개 브랜드와 전국 100여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제주해녀협회와 협업을 통해 최초의 뿔소라 용기면인 ‘제주 뿔소라면’을 런칭하는 등 제주 1차산업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지역 원물 식재료의 공급안정과 부가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