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배드민턴 팀 창단 3년 만에 첫 메달

제주대 배드민턴 팀 창단 3년 만에 첫 메달
2022 노고단배 전국대학배드민턴 연맹전
김해승·이준하 동…단식메달은 20여년 만
  • 입력 : 2022. 07.03(일) 11:3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김해승, 이준하(왼쪽부터)

[한라일보] 제주대학교 배드민턴이 팀 창단 3년 5개월여 만에 메달사냥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제주대 김해승(3)과 이준하(1)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전남 구례군 구례체육관에서 열린 2022 노고단배 전국대학배드민턴 연맹전 남자 단식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2019년 팀 창단 이후 첫 메달획득이며, 대학부 단식에서의 메달은 20여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ㅣ

전주생명과학고를 졸업하고 제주대에 2020년 입학한 김해승은 대회 64강전에서 조윤성(김천대)을 물리친 뒤 손유진(안동과학대)과 손성혁(동의대), 곽희창(백석대)을 잇따라 제압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김해승은 고석준(세경대)과의 준결승전에서 첫 세트를 21-19로 따냈으나 2, 3세트(13-21, 11-21)를 내주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충남 당진정보고를 졸업하고 올해 입학한 이준하도 승승장구했다. 임동현(백석대)을 시작으로 김예찬(세한대), 강산(백석대), 강경문(동의대)을 격파하며 4강전에 나섰다. 이준하는 준결승전에서 고세영(동의대)에게 -2(11-21, 16-21)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해야 했다.

앞서 대회 첫 날 열린 단체전에서 제주대는 16강전에서 김천대에 1-3으로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현역 시절 세계 최강이었던 중국의 린단을 제압하며 '린단킬러'라 불렸던 제주출신 전 국가대표 박성환 감독은 "전국대회에서의 승리를 전 도민과 함께 하기 위해 도움을 받기 전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먼저 보여드리고 싶었다. 앞으로 동호인들과 같이 제주대학팀의 성장하는 것을 보여드리겠"며 선전을 다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64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