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없는 KLPGA 시즌 2승 경쟁 불꽃 경쟁

박민지 없는 KLPGA 시즌 2승 경쟁 불꽃 경쟁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14일 개막
대상포인트·상금순위 타이틀 치열
  • 입력 : 2022. 07.12(화) 13:2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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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대세' 박민지(24·NH투자증권)가 해외투어 참가로 자리를 비운 사이 KLPGA 투어 시즌 2승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그 무대는 오는 14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8억원)이다. 시즌 3승과 상금, 대상 포인트 1위인 박민지는 미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시즌 2승 달성에 목이 마른 올 시즌 우승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 조아연(22·동부건설), 홍정민(20·CJ온스타일), 정윤지(22·NH투자증권),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 임진희(24·안강건설), 송가은(22·MG새마을금고) 등 올 시즌 1승을 기록한 11명 중 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중 지난주 2년 차 징크스를 이겨내고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송가은이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명으로 떠오르고 있다. 송가은은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버디 19개에 보기는 단 1개만 기록하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각종 타이틀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상포인트 2위 유해란과 상금순위 2위 임희정의 활약 여부에 골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유해란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상포인트 400점 고지를 선점하며 8점 차이로 박민지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하게 된다. 임희정이 우승할 경우 박민지의 독주 체제이던 상금순위가 접전 양상으로 흘러가 타이틀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탄생할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이번 시즌 개최된 14개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만 벌써 6차례 기록됐다. 이 추세라면 8차례로 역대 가장 많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나온 2019년의 기록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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