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오영훈 도정 제주형 기초단체 '답정너' 안돼" 경고

김경학 "오영훈 도정 제주형 기초단체 '답정너' 안돼" 경고
제주도의회 원 구성 후 첫 임시회 18일 폐회
김경학 의장 도내 각종 현안 등 해결 강조
  • 입력 : 2022. 07.18(월) 17:11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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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회사 하는 제주자치도의회 김경학 의장.

[한라일보]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원 구성 후 처음으로 열린 임시회를 마치며 이번 회기에서 쟁점으로 부각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해 신중한 추진을 당부했다.

제주도의회는 18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 11일 시작해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한 제407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제12대 의회 원 구성 후 처음 열린 이번 임시회에서 의원들은 도정과 교육행정의 주요 업무 보고를 청취하고 조례안과 동의안을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각종 조례안, 동의안 등 1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이날 김경학 도의회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오영훈 도정의 핵심 과제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해 우려를 전했다.

김 의장은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면서 "이번 임시회에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해 답을 미리 갖고 가는 것 같다'는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도정에서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또 최근 제주도가 오등봉 사업과 관련 공익감사를 청구한 것과 관련해 "이 사업은 제11대 도의회에서도 개발업자 특혜 의혹을 제기했었다"면서 "따라서 감사원 감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공정한 감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장은 행정시장 인사와 관련 "민선 8기 첫 행정시장 인선이 8월 인사 이후로 임명될 것이라는 전망"이라며 "빠른 인사청문을 통해 시정 공백이 없도록 인선을 서둘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흘 후 개최되는 추경 예산안 심의와 관련해서는 "제408회 임시회에서는 제12대 도의회 첫 추경 예산안 심의가 이뤄진다"며 "경제위기, 민생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근본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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