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7월 들어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그 수가 지난 달과 비교해 4배 이상을 웃돈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하루 동안 도내 신규 확진자는 1678명이다. 이 중 1600명(95.3%)이 도민이며 나머지 3.9%(65명)이 도외, 0.8%(13명)가 해외 거주자였다.
■ 격리 확진자 9512명, 위중증 2명..7월에만 1만8000명대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5만81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9512명이 격리 중이며, 위중증은 2명이다. 치명률은 전국(0.13%)보다 낮은 0.07%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에선 1만32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한 주 전과 비교해 4731명 늘어난 수치다. 지난 17일 83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147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44.8%)보다 여성(55.2%)의 확진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10~19세 확진자가 22.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49세(14.8%), 20~29세(13.0%), 0~9세(12.0%), 50~59세(11.8%), 30~39세(11.7%) 등의 순이었다.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산세는 이달 들어 가팔라졌다. 지난 6월 한 달 확진자 수가 4049명이었던 데 반해 7월 현재까지 1만885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올해 3월 13만6155명이었던 확진자는 4월 5만4814명, 5월 1만2263명로 꾸준히 감소해 왔지만 이달 들어 재유행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