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관심 갖는 미래 먹거리 곤충산업 제주는 냉랭"

"전 세계 관심 갖는 미래 먹거리 곤충산업 제주는 냉랭"
제주도의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 제2차 회의
  • 입력 : 2022. 07.25(월) 17:02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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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연호, 강충룡 의원

[한라일보] 제주지역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곤충산업이 주목받고 있지만 이에 대한 행정적 지원은 미비해 향후 정책 개발 등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농수축산경제위원회는 25일 제408회 임시회 중 제2차 회의를 열고 각종 조례안과 제주도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심사했다.

■"곤충산업 규모 연 3000억원..기능성 연구 등 적극 나서라"

이 자리에서 강충룡 의원(국민의힘, 송산·효돈·영천동)은 "대한민국 곤충산업 규모는 1년에 3000억이 넘는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미래 먹거리는 곤충이다. 이유는 단백질 사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소의 20분의1정도 밖에 되지 않는 등 장점이 많다"고 소개했다.

이어 "2009년 경북 예천군이 곤충산업특구로 지정돼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제주의 또 다른 사업이라면 곤충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와 관련한 공직자는 한명도 없다.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강연호 의원(국민의힘, 표선면)도 "미래 식량으로 제일 먼저 꼽는게 곤충이며, 특히나 제주지역의 경우 자연환경조건 자체가 육지부와 다르기 때문에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얘기한다"면서 "하지만 곤충과 관련해 행정에서 관심과 지원 등이 미약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주산 곤충에 대한 가능성 연구가 이뤄지고 또 정립되면 곤충산업 발전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텐데,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제주에서 가장 많이 사육되고 있는 곤충에 대해 기능성 연구 등 관심을 갖고 추진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도곤충산업협회와 협의해 요구사항 등을 청취하고 내년도 예산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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